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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  정성 가득한 음식, 그리고 맛있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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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면 텃밭에 씨앗을 뿌리거나 4월 말이나 오월 초순 무렵 각종 모종을 심습니다.
상추나 쑥갓, 호박, 박, 옥수수, 콩 등은 씨앗을 뿌려 가꾸고 고추, 오이, 토마토 등은 모종을 구입해 심습니다.
거의 해마다 심는 종류가 같아서 모종을 구입하면서 좀 색다른 모종이 없나해서 발품을 팔아가며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자색고추'라는 색다른 모종을 찾게 되었어요.

 

momfood52.jpg

 

고추하면 초록색, 익으면 빨갛게 되는 빨간 고추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랏빛이 선명한 고추도 있습니다.
직접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자색고추, 보라색고추, 가지고추 이름도 다양합니다.
가지나 블루베리 등 보랏빛을 내는 열매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그러니 이 보라색 고추 역시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A가 풍부해 항산화, 항암, 항염 효과가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올해 처음 심었는데 병충해도 없이 정말 잘 자라주었어요.

 

momfood52_6.jpg

 

노지에서는 재배가 힘들다는 파프리카도 빨강, 노랑, 주황을 심었어요.
그런데 파프리카는 병충해가 너무 심해 재배하기 힘들었어요.ㅠ.ㅠ
그래도 이렇게 비교적 파프리카도 잘 자라주었습니다.

 

momfood52_1.jpg

 

보라색 고추는 꽃이 지고 고추가 맺히기 시작할때는 일반 고추처럼 초록색을 띠다가 점점 자라면서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처음에는 고추 정도의 크기였는데 다 자라면 일반 고추 보다 둘레가 2~3배나 굵어집니다.
고추보다는 훨씬 굵고 파프리카보다는 날씹합니다. 아주 살이 찐 뚱뚱한 고추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풋고추가 익으면 빨갛게 되듯이 보라색고추 역시 익으면 붉게 변합니다.
보라색 풋고추때는 고추맛이 강하다가 익을수록 달짝지근한 맛이 더해져 고추와 가지를 섞은 맛이 납니다.
풋고추용, 생과용, 샐러드용, 절임용, 튀김용으로 활용도 다양한데 처음에는 풋고추용으로 주로 된장에 찍어 먹다가
된장 초무침을 만들어 보았어요.

 

momfood52_2.jpg

 

요 소스가 오늘 요리의 주된 맛을 내주는 비법 소스입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을만큼 만들기도 간편하고 재료도 대부분 집에 있는 재료라 더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된장에 매실청, 식초, 참기름, 깨만 넣으면 비법 소스가 완성됩니다.
재료는 간단해도 맛은 기가 막힙니다.

 

momfood52_5.jpg

 

재료는 밭에서 직접 키운 재료들로 준비했어요.
인물이 제일 예쁜 녀석으로 엄선해서 고른 파프리카, 하지만 뒷면에는 흠집과 병충해 흔적이 살짝 있어요.^^
6월에 수확한 양파, 텃밭에서 싱싱한 부추도 잘라오고, 직접 키운 조선오이로 하고 싶었지만 지난 여름 폭염으로 오이가 모두
말라버리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가시오이만 시장에서 샀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인 보라색 고추도 밭에서 따왔어요.
보라색 고추도 끝물이라 인물은 별로지만 금방 밭에서 따와서 아직 잎이 붙은채로 싱싱합니다.

 

momfood52_3.jpg

 

준비한 재료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큰 그릇에 담고 미리 만들어 둔 된장 소스로 버무려주면 끝입니다.
너무 간단하죠?

 

momfood52_4.jpg

 

된장이 들어가 텁텁하고 된장 맛이 강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된장 맛은 전혀 나지않고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그동안 샐러드용 드레싱 중에서 내 입맛에 가장 잘 맞았고, 채소와 맛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홀딱 반해버린
된장 초무침입니다. 더운 여름에 차게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재료는 그때그때 나는 제철 채소나 과일, 견과류도 함께 넣어 먹어면 좋을 것 같아요.
단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매실청을 좀 더 많이 넣고, 새콤하고 상큼함을 원하시면 식초를 조금 더 넣어주고 기호에 따라
소스에 들어가는 각각의 재료들을 가미하면 될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재료로 간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 어떤 재료와도 맛이 잘 어울리는 된장 초무침!!
참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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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놓아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기쁨과 환희로 가득한 근심없는 날들이 이어져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우리의 미래는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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