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맛있는 이야기

|  정성 가득한 음식, 그리고 맛있는 이야기들

2018.04.24 13:13

우엉과 연근김치

조회 수 23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우엉과 연근은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대표적인 뿌리 채소로 그동안 조림 위주로만 해먹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김치를 만들어 보았어요.

 

momfood54_6.jpg

 

우엉과 연근 김치는 주 재료만 다를 뿐 만드는 방법이 같아 두 가지를 함께 만들어 보았어요.
만들기도 쉽고 간편하면서도 비교적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momfood54.jpg

 

주 재료인 우엉과 연근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그만 '연근과 마'가 되어버렸어요.
장날 우엉 사러 갔다가 우엉이 너무 가늘어 약간 더 굵은 우엉을 찾다가 마침 내가 원하던 굵기의 우엉이 있어 한소쿠리 사가지고 왔어요.
그리고 이렇게 사진을 찍을때까지만해도 우엉이라 철석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막상 요리를 시작하려고 껍질을 벗기니 그제서야 우엉이 아니라 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장날 우엉을 팔던 아주머니와도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나는 헷갈릴 수 있다지만 채소 주인이 마를 우엉이라고 팔았으니...
그나저나 우엉인줄 알고 엄청 싸게 한소쿠리나 샀는데 아주머나 손해가 크시겠어요.

 

momfood54_1.jpg

 

다시 우엉을 사와서 시작했지요.
우엉은 껍질을 벗긴 후 4cm 길이로 납작하게 썰어줍니다. 우엉은 껍질 벗기는 순간, 색이 변합니다.
연근도 껍질을 벗겨 2~3mm 정도로 얇게 썰어줍니다.
연근은 조림을 할때보다 훨씬 더 가늘게 썰어주었는데 양념이 잘 스며들라고 얇게 썰었어요.

 

momfood54_2.jpg

 

우엉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우엉을 생으로 하는 것 보다 끓는 물에 데치면 식감이 훨씬 더 아삭해집니다.
연근은 끓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은 뒤 우엉 보다는 조금 더 오래, 약 2~3분 정도 삶아 줍니다.
연근을 삶을 때 식초를 넣는 이유는 연근의 떫은 맛을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연근도 삶아서 찬물에 헹군뒤 물기를 빼 줍니다.

 

momfood54_3.jpg

 

멸치 액젓, 고춧가루, 다진 마늘, 매실청, 통깨를 넣어 김치 양념을 준비합니다.
물기를 뺀 우엉과 연근에 만들어 둔 김치 양념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이때 쪽파도 4cm 정도로 잘라 함께 넣고 버무리면 됩니다.
우엉과 연근은 둘 다 수분이 거의 없어 김치 양념을 만들때 약간 묽게 만들면 좋습니다.

 

momfood54_4.jpg

 

금새 뚝딱 우엉김치가 완성 되었어요.
바로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아삭아삭 씹히면서 우엉 특유의 향과 김치 양념이 잘 어우러져 밥 한공기 뚝딱 할 것 같습니다.

 

momfood54_5.jpg

 

연근김치도 완성 되었어요.
우엉에 비해 아삭거리는 식감은 연근이 더 합니다.
연근으로 김치를 만들기는 처음인데 별미 김치인 것 같아요.
연근김치도 아삭하니 씹히는 맛이 일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우엉 특유의 향이 더해진 우엉김치가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쌈 중에서 나는 우엉쌈을 가장 좋아합니다. 아직 우엉 잎이 많이 자라지 않아 시장에는 나오지 않았더군요.
몇해전에 우엉 씨앗을 사다 뿌려둔 적이 있었는데 우엉 싹이 돋는 걸 보고 신기해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해는 우엉잎을 먹지 못했고 그 다음해 봄에 다시 순이 돋아 잎이 넓어져서 우엉잎으로 쌈을 사먹은 적이 있는데
내 손으로 직접 길러 우엉쌈을 먹으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엉쌈도 좋아하지만 우엉을 납작하게 썰어 양념을 묻혀 구워먹는 우엉 구이는 정말 좋아합니다.
예전에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음식이었어요.
내가 우엉을 워낙 좋아하니 장날마다 엄마는 우엉을 사다 양념을 발라 석쇠로 연탄불에 구워주셨는데 우엉 구이는 역시 석쇠에 구워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 생각 나 후라이팬에 구우니 그때 먹었던 우엉 맛이 나지않더군요.
우엉을 좋아해서 예전에는 우엉과 연근을 이용한 음식을 자주 먹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우엉과 연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이 위주로 식탁을 차리다보니 우엉과 연근을 이용한 요리도 뜸해진 것 같아요.
자주 먹으면 건강에도 좋을텐데 앞으로는 가끔씩 이렇게 김치도 만들고 조림도 해서 먹어야겠습니다.
우엉과 연근으로 좀 더 색다른 요리를 원하신다면 만들기도 쉽고 간편한 김치로 한 번 만들어 보세요.

?Who's twinmom

profile

슬픔이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놓아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기쁨과 환희로 가득한 근심없는 날들이 이어져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우리의 미래는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1. 몸에 좋은 마

    Date2018.09.18 Views138 file
    Read More
  2. 우엉과 연근김치

    Date2018.04.24 Views235 file
    Read More
  3. 맛있는 찹스테이크

    Date2017.12.11 Views257 file
    Read More
  4. 자색고추 된장 초무침

    Date2016.09.22 Views343 file
    Read More
  5. 남편의 도시락

    Date2014.12.08 Views1400 file
    Read More
  6. 양송이 치즈 구이

    Date2014.10.27 Views1080 file
    Read More
  7. 쌉싸름한 여주전

    Date2014.10.06 Views1197 file
    Read More
  8. 매일매일 마시는 내몸을 위...

    Date2014.09.22 Views721 file
    Read More
  9. 몸에 좋은 파프리카

    Date2014.08.04 Views1612 file
    Read More
  10. 봄나물 비빔밥

    Date2014.03.27 Views978 file
    Read More
  11. 도시락을 싸면서...

    Date2013.08.19 Views2142 file
    Read More
  12. 텃밭의 안토시아닌 삼총사

    Date2013.07.04 Views214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Next ›
/ 7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