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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땐 별 대수롭지 않게 느끼며 지나친 것들이...요즘  점점 그리워지네요

중학교 친구들과 시내분식점에서 사먹던 야끼만두,우동,쫄면이 무척 먹고 싶습니다

나이를 먹었다는것이 요즘은 매우 서운한 느낌도 들어요

어릴적 국민학교 시절 방학숙제로 어머니와 함께 밀린 일기를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일기를 얼마전 다시 꺼내 보고 있습니다

왜 좋은 것들,가치있는것들은  그 당시에는 잘 알지 못하고 넘겨버렸던 걸까요....

  • profile
    twinmom 2018.03.26 14:20

    톨스토이님 글 보니 왠지 마음이 짠해옵니다.
    저희는 중학교때 빵집이 제일 인기가 있었지만 교칙도 엄하고 단속도 심해
    분식집이나 빵집 지나칠때마다 군침을 삼켜야 했어요.
    빵집 간다고 교칙에 위반되는 건 아니지만 그 당시엔 주로 남학생, 여학생들이 빵집을 데이트 장소처럼 자주 이용했거든요.
    그래서 불시에 선생님들이 순찰을 도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방학하면 숙제는 잘 했었는데 일기는 정말 매일매일 쓰기 힘들었어요.
    작심삼일이라고 방학 시작하고나서 며칠까지는 정말 열심히 씁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고 개학이 다가오면 잔뜩 밀린 일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방학동안 특별한 일이라고 뭐가 그리 있었겠습니까?
    매일매일 같은 시간의 반복이라 일기 소재가 없어 머리가 아팠어요.
    참, 그러고보니 관찰일기가 생각나네요.
    유리컵에 물 부어 양파, 고구마, 반쯤 잠길 정도로 놔두었다가 차츰 뿌리가 자라는 모습, 싹이 트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던 관찰일기는 참 재밌었던 기억도 나고 어린마음에 싹이 돋는 게 신기하기도 했었어요.

    그래도 톨스토이님은 예전 일기장을 가지고 계시군요.
    정말 보배같은 소중한 물건입니다.
    당시엔 그렇게 지긋지긋하던 일도, 불편하고 힘들던 그때 일도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들입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추억이 더 그립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내게 주어진 소중한 것들을 모른체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먼 훗날 돌이켜보면 지금도 참 아름다운 순간임엔 분명할텐데 말이예요.

  • ?
    지노 2018.03.30 01:35
    전 한동네에 오래 살아서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에 우리 큰아이가 다니고 있어요.
    아이랑 주말에 같이 학교 운동장에 가서 공놀이를 하다보면
    참 묘한 기분이 듭니다.
    만약에 내가 이랬다면..
    이란 생각으로 시작해 과거를 바꾸고 싶을때도 있구요

    지금도 언젠가 훗날의 과거가 될테니
    현재를 소중하게 사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못그러고 있지만 같이 그렇게 살아보시죠 ^^;)
  • profile
    twinmom 2018.03.30 14:47

    지노님의 그 마음 저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107년이 되는데 저희 아버지도, 저도, 조카도 모두 같은 학교를 나왔습니다.
    조카가 어렸을때는 주말에 학교에 자주 놀러도 갔었는데 그때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
    운동장에 서 있으면 창문 너머로 풍금 소리가 들려올 것 같고,
    텅반 교실 복도를 들어가보면 코흘리게 꼬맹이들이 교실 마룻바닥에 양초 칠해 걸레로 열심히 닦던 기억도 나고,
    난로에 넣을 석탄 가지러 양철 양동이 들고 창고로 뛰어가던 생각도 납니다.
    지금 생각하니 참 까마득한 이야기 같은데 제가 다녔을 때는 학교 생활이 그랬습니다.^^
    모든 것이 불편했던 시절이었건만 가끔씩은 그때가 눈물겹게 그리울때도 있습니다.

     

    먼 훗날 오늘이 또 눈물나게 그리운 날도 있겠지요?

  • ?
    된장 2018.04.01 09:04
    옛날 어릴적 살던 집 동네에 가끔씩 가보곤 합니다....거기서 뛰노는 애들보면서.....저 애들도 나와 똑같은 공간적인 추억을 가지겠구나...하는 생각을 하면 씩 웃음이 납니다...ㅋㅋ
  • profile
    twinmom 2018.04.01 11:55

    저는 고향을 가도 워낙 풍경이 많이 달라져 있어 이제는 그 어디서도 그때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친구와 놀이터 삼아 자주 올랐던 동네 뒷산은 개발되어 건물이 들어서 있고,

    고무줄하며 놀던 골목길도 넓어지고 포장이 되어버렸고,
    오며가며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동네 구멍 가게도 큰 수퍼로 바뀌어버렸어요.
    소리사, 이발관, 약방, 방앗간이 있던 동네는 이제는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 속에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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