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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  잊혀지고 사라져버린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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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70~80년대 무렵엔 그야말로 어린이 잡지의 전성기였습니다.
그시대 어린이 잡지를 대표했던 새소년, 어깨동무, 소년중앙은 우리동네 서점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항상 빳빳한 새표지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지금처럼 학원 갈 일도 없었고, 컴퓨터나 휴대폰이 없던 때라 인터넷이나 게임은 당연히 없었고 놀잇감이라야 방과후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고무줄놀이나 땅따먹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같은 놀이가 전부였던 시절에 어린이 잡지는 어린이들의 문화이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였습니다.
어린이 잡지의 기원과 70년대 당시를 주름잡았던 3대 어린이 잡지를 추억하며 행복했던 유년을 회상해 봅니다.

 

1. 어린이 잡지의 효시

 

최초의 어린이 잡지 하면 소파 방정환 선생이 1923년 발행한 『어린이』를 떠올리지만 그보다 10년 먼저 최남선이 출판했습니다.
1908년 11월 1일 창간된 청소년 잡지 『소년』은 당시 나이 18세였던 최남선이 홀로 집필, 편집, 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편집 방식과 참신한 도안, 삽화와 사진 배치 등으로 우리나라 근대 종합잡지의 효시였던 셈입니다.
1910년 한일 강제병합으로 '소년'지가 폐간되자 최남선은 1914년 종합 교양지 '청춘'은 물론 어린이 전문지인 '붉은 저고리',
'아이들 보이', '새별' 등을 계속 발행했습니다.

 

2. 소파 방정환의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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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 선생이 1923년 순수아동잡지인 월간 『어린이』를 창간 했는데 1923년 창간해 1934년 7월 통권 122호를 마지막으로
발간 중지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엽서에 이름과 주소를 적어서 보내 주면 돈을 받지 않고 보내 준다고 선전을 해도 불과 8명이
신청할 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이는 일제의 식민지 수탈로 대다수의 민중들이 먹고 살기조차 힘들었던 때라 민중들에게는 독서가 사치로 여겨지던 조선의
현실 때문이었습니다.
창작 동화와 동요를 적극 보급하였고, 짓눌리고 가난하고 웃음을 잃은 어린이에게 슬픔을 달래주고 일제 강점기 소년, 소녀들에게
민족의식을 함양시키는데 주력하며 한국 아동 문학 발전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3. 70~80년대 3대 어린이 잡지

 

●새소년 (1964. 4 ~ 198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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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각에서 1964년 4월에 창간된 어린이 잡지로 1989년까지 25년간 매월 발행되었습니다.
초기부터 아동문학가 어효선이 주간을 맡았고 제42회 어린이날에 맞추어 발행된 창간호에는 동시, 동화와 연재소설, 기타 아동 문학에
관련된 기사가 실렸습니다. 6월호부터는 연재만화가 추가되고 단행본의 만화와 특별부록이 제공되었습니다.
국내 어린이 잡지의 근대화를 선도했던 대표 잡지로 1967년 이후에는 종래의 교육 위주에서 흥미와 지식 위주로 내용 변화를 시도하였고,
1970년 이후에는 만화의 비중을 높여 고우영의 '대야망', 길창덕의 '신판 보물섬' 등이 연재 되었으며 장기 연재작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은
해외여행이 꿈같았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새소년에서는 인기 있는 연재물을 '클로버문고'라는 단행본으로 만들어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 클로버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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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새소년 100호 기념으로 어문각에서 어린이 신문과 잡지에 연재된 소설과 만화를 모아 발행한 만화 단행본입니다.
문화공보부 우량도서, 한국만화상 최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1981년에는 그 수가 300권에 달하였으며 총 429권이 발행되었습니다.
당시는 일본 만화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 쓰거나 몇몇 에피소드 장면을 그대로 옮기는 경우도 있었는데 상당수 일본 만화를 베낀
작품들이었습니다. 클로버문고의 최대 히트작인 일본 만화 '바벨 2세'도 원작자를 우리나라 이름의 만화가를 사용했습니다.
바벨 2세 외에도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 '소년 007', '요철 발명왕', '신판 보물섬', '대야망', '유리의 성', '6학년 0반 아이들',
'2미터 선생님'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 어깨동무 (1967. 3 ~ 198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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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1987년까지 통권 247호로 육영수 여사가 세운 육영재단에서 창간한 어린이 교양지입니다.
창작 연재 만화와 소설, 읽을거리와 상식, 독자들의 투고로 구성되었으며 인기 있는 만화나 동화만을 실은 별책 부록, 특별 부록 등이
제공되었습니다.
영부인이 운영함으로써 행정부의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아 발행부수가 가장 많을 때에는 15만 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수의 '도깨비 감투', '원시소년 똘비', 김원빈의 '주먹대장', 박수동의 '소년 고인돌', '이상무의 '울지 않는 소년', 고유성의 '로보트 킹',
'번개 기동대'와 같은 당시를 대표하던 국내 만화가들의 작품을 다수 연재했습니다.
어깨동무의 별책 부록이었던 '보물섬'이 상당히 인기를 얻자 만화잡지로 단독발행 되었습니다.

 

●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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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후 만화만으로 채워진 잡지는 없었는데 1982년 10월에 창간한 보물섬은 사실상 국내 최초의 만화전문잡지라 할 수 있습니다.
국어 대사전만한 두께와 엄청난 히트 만화를 배출해 낸 잡지로 '아기공룡 둘리'의 고향이며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게돈', '독고탁'의
탄생지이기도 합니다. 보물섬의 최고 히트작인 '아기공룡 둘리'는 인형으로 만들어져 보물섬 특별부록으로 배포되기도 했습니다.
보물섬의 인기가 치솟자 육영재단은 어깨동무보다 보물섬으로 출판 중심을 옮기며 만화잡지를 전문으로 출판하는 형식으로 바꾸는데
본지가 부록이고 만화가 메인인 상황이 되면서 어깨동무는 조용히 폐간됩니다.
보물섬의 지존 자리는 이후 주간 만화잡지 아이큐 점프가 등장할 때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 소년중앙 (1969. 1 ~ 199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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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서 발행했던 잡지로 초기에는 TBC 동양 방송이 일본과 합작으로 제작중에 있던 애니메이션 '황금박쥐'의 원작만화가
별책부록으로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인기 만화가들을 스카웃 하려는 과열 경쟁이 치열했는데 새소년의 별책 부록인 만화 왕국에서
연재되고 있던 길창덕의 '꺼벙이'가 엄청난 이적료를 받고 소년중앙으로 옮긴 사건도 있었습니다.
저작권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철완 아톰', '리본의 기사', '유리의 성' 같은 만화는 식자만 해서 그대로 싣기도 했습니다.
소년중앙은 중앙일보사가 보유하고 있던 풍부한 기사를 활용해 더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했는데 세계의 미스터리, 인체와 우주,
UFO, 신화, 역사, 고고학, 스포츠 선수 관련 등 다양한 기사들로 인기를 끌었고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 대한 지식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수록된 만화들 역시 쟁쟁했는데, '독고탁의 전성시대', '꺼벙이', '타이거 마스크', '비둘기 합창단', '로봇 찌빠' 등과 같은 인기만화들이
등장하면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새소년과 어깨동무가 바르고 정직한 대한민국의 소년, 소녀들을 표지모델의 기준으로 삼았던 것에 비해 소년중앙은 장서희, 똑순이 김민희,
이재은, 강수연 등 어린이 스타들을 표지모델로 대거 기용했습니다.
폐간된 지 19년만인 2013년에 10대를 위한 주간지 'Weekly 소년중앙'이라는 이름으로 복간되었습니다.

 

그외 중앙 일보의 라이벌인 경향 신문에서 출간한 '소년경향', 기독교계 어린이 잡지 '새벗', 1990년 대교문화가 만든 '나이테', 일본 만화를
해적판으로 수록한 '소년 세계', 김삼의 '검둥이 강가딘'이 수록된 '소년생활', 1970년대 말 소년지의 붐을 타고 창간한 '어린이 세계',
가톨릭출판사에서 1960년 1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발행되는 '월간 소년' 등 그야말로 어린이 잡지의 전성시대였습니다.

 

4. 인기 만점 별책부록

 

어린이 잡지는 본지와 별책부록 그리고 특별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지에는 만화뿐 아니라 과학, 시사, 교양, 스포츠, 동화, 취미 등과 같이 어린이들이 좋아할 관심 주제를 만화와 함께 실었는데 당연히
어린 독자들의 관심은 만화였습니다.
만화가 많이 수록된 잡지일수록 인기가 많았는데 만화가 실린 별책부록은 불법 일본 만화들이 주를 이루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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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본의 인기작들은 대부분 어린이 만화 잡지의 별책부록으로 출간되었는데 1973년 소년중앙의 '베르사이유의 장미'나
1974년 새소년의 '바벨 2세', '거인의 별', '타이거마스크', '내일의 죠'와 같은 인기작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표현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경미한 수정은 기본이고 어느 경우에는 페이지가 축약되는 경우도 있었고, 기본 인물과 줄거리를 두고
새롭게 그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별책부록의 최고의 인기작은  요코야마 미츠데루의 '바벨 2세'였습니다.
1974년 어깨동무의 별책부록으로 연재된 신문수의 '도깨비 감투'를 시작으로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별책부록으로 속속 발표되기 시작했습니다.
보물섬은 어깨동무의 별책부록이었으나 본책보다 만화만으로 채워진 부록의 인기가 높자 만화잡지로 단독발행하게 됩니다.
내용을 오직 만화만으로 채우는 당시로는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였지만 그 결과 어린이들의 열광적인 지지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얻습니다.
보물섬의 엄청난 인기에 자극받은 기존 어린이 잡지도 잡지에서 만화의 비중을 대폭 늘리게 됩니다.

 

5. 어린이 잡지의 몰락

 

어깨동무의 별책부록이었던 보물섬과 소년중앙의 별책부록이었던 만화소년중앙이 인기를 얻자 본지가 부록이고 만화가 메인인 수준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판형도 커졌는데 결국 보물섬으로 인해 어깨동무는 폐간 됩니다.
또 IQ 점프나 소년 챔프 같은 신흥 만화잡지의 등장으로 주간 만화잡지가 대세를 이루었고 90년대 일본만화가 정식 수입됩니다.
그렇게 어린이 잡지는 하나 둘씩 폐간 되었고 1952년 창간돼 50년이 넘도록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아 온 월간 '새벗'도 2003년 5월 이후
장기 휴간에 들어갔고, 현재 20년 이상 발행된 어린이 잡지는 가톨릭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소년'과 농민신문사의 '어린이 동산' 단 2종 뿐입니다.
이후 지금까지 새소년, 어깨동무, 소년중앙 같은 인지도의 어린이 잡지는 다시 출현하지 못했습니다.
2000년 이후 논술이나 과학 관련 잡지들이 생겨나면서 현재는 이런 전문지가 어린이 잡지의 주류를 이루고 있고  2004년 어린이 과학동아 처럼
전문성이 뚜렷한 과학 잡지만이 상당한 어린이 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성기를 누리던 만화잡지 역시 90년대 후반 청소년보호법 파동을 시작으로 외환위기와 ADSL의 보급으로 인한 스캔본 확산까지 겹치면서
만화잡지도 기세를 잃고 결국 만화 시장의 주도권을 학습만화와 웹툰에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또 일본 문화의 개방과 정부의 각종 규제,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 등이 만화잡지의 몰락을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6 어린이 잡지를 추억하며...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새소년, 어깨동무, 소년중앙의 인기는 비슷비슷했는데 학습 교재가 아닌 잡지를 사는 일은 왠지 사치처럼
느껴지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매달 사보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고 어쩌다 용돈이 생겨 책을 사려면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서점에서
무척 망설였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가 실린 책이나 또 그 달의 특별 부록에 따라 선택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 상당히 파격적인 부록이였던
팔, 다리 관절이 움직이는 인형을 특별부록으로 주었던 출판사가 있었습니다.
너무 오래되어 어떤 책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 인형에 꽂혀 저녁하시던 엄마를 졸라 날이 어둑어둑해서 서점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잡지 한권 사면 본지와 별책부록 거기다 특별부록까지 더해졌는데 지금처럼 비닐봉투에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누런 서류봉투가 터질 정도로 두툼하게 챙겨왔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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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면 가장 인기 있는 만화부터 먼저 보고 난 후 그 다음 소설이나 과학, 교양, 기사 등 다른 내용들을 보는데 책 한 권을 오롯이
다 보기까지는 여러 날이 걸렸고 더러는 흥미가 없어 읽지 않고 덮어버렸던 내용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40년도 더 지났지만 지금도 기억 나는 책 속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태인 소녀의 슬픔을 그린 '나비는 여기 살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는 내용은 물론 제목까지 아직 기억하고 있고, 냉동 인간이 미래에서
다시 살아난 이야기, 여름 특집으로 실렸던 공포 소설은 해골이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던 삽화까지 기억날 정도로 또렷하지만 정작
어떤 잡지에 실렸는지는 기억나지 않는군요.
1970년대 무렵만해도 남학생들의 장래 희망은 대통령이나 과학자가 대부분이었고 당시 소년중앙에서 다룬 과학 이야기가 인기를 끌면서
아이들의 장래 희망 1순위가 과학자였을 정도라고 합니다. 몇해 전 TV 광고에서 과학을 멀리하고 프로게이머와 아이돌 스타가 꿈인
요즘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고자 했던 모기업의 광고를 문득 떠올리며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잡지는 지나간 생활의 기록이자 추억의 기록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잡지책 한 권으로도 행복했던
그 시절이 문득문득 그리워지는군요.

  • 이브라힘 2015.08.25 19:07
    트윈맘님, 잘계시지요?
    지금도 저런 어린이용 잡지들이 발생이 됨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너무 컴퓨터 옆에 너무 많이 붙어 있는 것 보다는
    차라리 저런 잡지책이라도 읽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저는 어깨동무 애독자였고 별책부록으로는 도깨비 감투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었네요.
    그리고 대학생 때 우연히 무협지를 한 권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 재미 있어서 그뒤로 무협지를 손에서 떼지를 못해서
    그거 끊느라고 아주 혼이 난 적이 있었답니다.....ㅎㅎ
    더운 여름 잘 지내셨는지요?
    제가 쪽지를 발송해 드렸는데 못읽으신 모양입니다....^^
  • twinmom 2015.08.27 06:15

    갈수록 세상은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 편리함으로 인해 더 고독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들은 줄고 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많아진다는 것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휴대폰이 거의 모든 일을 다 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그래서 책은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이용 잡지는 더 그러한 것 같습니다.
    다시 예전의 그 명성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추억 속에라도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랄뿐입니다.

  • 가이드 2015.11.18 01:19
    어릴적 한참을 고심하다 정기구독으로 소년중앙을 택했더랬죠. 어느순간 어깨동무가 폐간되었길래, 결정 잘했었다 생각했는데, 보물선이 어깨동무 별책부록으로 시작했다는 건 여기서 확인하고 갑니다.
  • twinmom 2015.11.19 13:52

    오오 소년중앙을 정기구독하셨어요?
    어쩌다 잡지책을 살 때면 무슨 책을 살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저의 경우에는
    그 달의 특별부록에 의해 많이 좌우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 빳빳하고 두꺼운 종이로 접기 종류가 대부분이었고
    어쩌다 완구나 말그대로 특별한 부록이 있는 달엔 그 책을 샀던 것 같아요.
    인형이 특별부록으로 있었을때가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러시아까마귀 2017.11.15 23:22
    만화왕국~~~~~~월간지는 주간지가 나오면서 몰락하게 되죠^^
    그리고 무엇보다 주간지 부록들이 드래곤볼, 영건, 삼상아이즈등 어마어마한 흥행 파워가 있었기도 했고요. ㅎㅎㅎ
  • twinmom 2017.11.17 14:23

    요즘은 영상 매체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월간지, 주간지에 대한 기억도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야 한달 기다려 나오는 월간지 보려고 목을 빼고 기다린 기억도 나는데...
    부록에 대한 기대도 정말 컸지요.
    느림의 미학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땐 그렇게 기다림의 행복도 있었지요.

  • 된장 2018.03.18 20:41
    잡지 한권으로 정말 행복했었죠....휴우.....
  • twinmom 2018.03.19 16:54

    요즘은 케이블 TV에 만화 채널도 생기고, 지상파에서도 어린이 프로그램 방영 시간이 예전에 비해 훨씬 길어지고
    볼거리도 많고 매체도 다양해 본방을 못보더라도 후에 다시 볼 수도 있지만
    재방도 안되고, 볼거리도 턱 없이 부족했던 그때는 어린이 잡지만한 것도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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