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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  잊혀지고 사라져버린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

2018.12.22 17:30

팥죽 먹는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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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지입니다. 모두 팥죽은 드셨어요?
점심 때 드신 분도 계실테고 저녁에 드시려고 생각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우리도 이렇게 동짓날 팥죽 만들어 먹었어요.

 

DSC_4171.jpg

 

팥죽 만드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면...


팥은 으깨질 정도로 푹 삶고 뜨거울 때 채에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면서 으깹니다.
채에 남은 팥 껍질은 버리고 채로 내린 팥 앙금과 물만 받아 미리 불려 놓은 쌀을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쌀이 퍼져 죽이 거의 완성될 무렵에 새알심을 넣고 새알심이 위로 떠오르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맛있는 팥죽이 완성됩니다.
새알심은 찹쌀가루로 빚기 때문에 반드시 뜨거운 물로 익반죽을 해줘야 합니다.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반죽을 해야지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으면 반죽이 질어지는데 찹쌀가루가 더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수습이 불가능합니다.
요리연구가에 의하면 팥을 삶을 때 중간에 찬물을 부으면 팥이 응축됐다가 다시 터지기 때문에 팥에서 분이 나와 더 맛있는 팥죽이
된다고 하니 내년에는 나도 이렇게 삶아봐야 겠어요.

 

DSC_4173.jpg

 

동짓날 팥죽을 끊여 먹는 풍속은 중국의 공공이라는 사람의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 전염병을 옮기는 귀신이 되었는데
동짓날 그가 생전에 싫어하던 붉은팥으로 죽을 쑤어 역귀를 쫓았다고 하는 중국의 풍습에서 전래된 것입니다.
동지는 24절기중 22번째 절기로 밤의 길이가 가장 길어 음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데 붉은 팥죽을 끓여 음의 기운을 물리치고
일년 동안 가족이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DSC_4183.jpg

 

어릴때부터 팥죽 안에 들어 있는 새알심은 나이 수대로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이가 많은 사람은 자신의 나이만큼
새알심을 먹는다는 것은 힘듭니다. 그럼 나는 도대체 새알심을 몇개를 먹어야 한단 말인가?
새알심을 나이대로 먹다가는 배가 터지겠습니다.^^

 

동짓날이라고 모두 팥죽을 끓여 먹는 것은 아니고 동지를 음력 기준으로 초순에 해당하면 '애동지', 중순에 해당되면 '중동지',
하순에 해당되면 '노동지'라고 합니다.
애동지에는 어린 아이에게 팥죽을 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해서 팥죽을 끓이지 않는데 올해 동지는 음력으로 11월 16일
중동지라서 팥죽을 먹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동지에는 팥죽을 뿌리는 시간도 있는데 올해 동지 절입 시간은 12월 22일 오전 7시 23분이었습니다.

 

24절기 중 어느새 스물두번째 절기를 맞았으니 올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군요.
거의 해마다 우리도 동짓날 팥죽을 끓이는데 한 해 동안 수고한 가족에 대한 고마움, 다가올 새해에도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큽니다.
아직 팥죽을 드시지 못한 분들은 저녁에 따끈한 팥죽 한그릇 하시면서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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