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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  잔잔한 감동과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추억의 영화

2016.02.01 10:38

로보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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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폴 버호벤
출연 피터 웰러, 낸시 알렌, 댄 오헐리히
제작 년도/장르 1987, 미국 / SF, 액션, 범죄
음악 배질 폴도우리스

로보캅 (RoboCop)

 

1987년에 제작된 SF 영화로 버호벤 감독 특유의 사회풍자와 블랙 유머,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오락성과 액션까지 더해진
명작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로보캅이 된 주인공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또 자본을 숭배하며 인간성을 상실하는 인간의 모습, 권력을 손에 쥔 악당과의 세력싸움, 인간성을 간직하고 있는 주인공 머피의 고뇌,
철학 등 많은 메세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미래 사회의 추악한 비리와 각종 범죄의 난무, 인간성 상실의 모습을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과 극도의 잔인함을 통해 조소하고 있습니다.
경찰관 머피를 잔인무도하게 죽이는 클레런스 일당과 빈사상태인 머피를 치료하는 의료진의 비인간적일 정도로 지나친 사무적 태도에서
영화 속 사회에 만연한 생명 경시 풍조가 드러나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머피를 보고 가망이 없으니 끝내자고 말하고 일을 마무리하는 의사는 인간애를 상실한 미래인들의 폐쇄적 모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머피의 모습을 보고 희열을 느끼는 악당들에게는 소름이 끼칠 정도의 혐오감이 느껴집니다.
또한 재정난으로 인해 도시의 치안을 민간기업에게 맡기는 무능한 공권력과 치안을 담당하는 '옴니 콘슈머 프로덕트(OCP)'가 폭력조직과
유착관계를 갖는 설정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로보캅이 된 머피는 서서히 기억을 되찾고 자신을 죽인 자들에게 복수를 합니다.
기억을 되찾은 머피가 그 뒤로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얼굴을 가리는 헬멧을 쓰지 않습니다.
인간의 상징인 얼굴을 되찾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자아를 회복시켰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회장이 이름을 물어볼 때, 자신의 이름을 간단히 "머피"라고 대답합니다.
이는 자신이 더 이상 로보캅이 아닌 인간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영화에서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네델란드 출신의 버호벤 감독은 액션 영화 장르에서 보기 드문 인간성 묘사와 정의감, 가족애, 우정 등 인간 정체성의 본질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로보캅이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이러한 인간적인 면모들은 폭력의 난무 속에서도 묘한 감동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이러한 철학성은 뛰어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에 의해 영화에서 완벽하게 구현되었으며 오늘날까지 명작으로 남아 있습니다.

 

 

로보캅은 터미네이터 처럼 저예산으로 만들었지만 기대 이상의 흥행작을 올린 작품입니다.
미국내 흥행만으로도 제작비 5배 이상을 걷어들이는 예상치 못한 대히트를 치자 1990년 2편, 1993년 3편, 그리고 2014년에 리메이크
작품이 나옵니다.
2편부터는 감독이 교체되면서 그런대로 볼만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3편은 평론가들에게 악평을 들으며 흥행에 실패하는데 갈수록
컴퓨터 그래픽은 발달했지만 오락 위주로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평입니다.
'전작만한 후작은 없다'는 말을 여실히 보여준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도에이 작품인 메탈 히어로 시리즈 '우주형사 갸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로보캅은 이름 때문에 로봇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로보캅은 사이보그로 중요한 뇌와 중추 신경, 장기의 일부는 인간이고 팔, 다리, 귀 등은 기계입니다.
로보캅의 내부 온도는 무려 화씨 115도나 되는데 섭씨로 45도 정도입니다. 무게 또한 엄청나서 촬영하는데 상당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통도 영화가 흥행하면 모두 추억으로 남게돼죠.
로보캅과 함께 두 다리로 걷던 로봇 ED-209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ED-209는 경비를 위해 만든 사법 집행 로봇으로 아날로그 특수효과 시대에 스톱 모션으로 만들어진 로봇으로 영화에서는 풀 사이즈 모형이
사용되었습니다.
로보캅을 가장 명확하게 설명한다면 반은 인간, 반은 기계, 전부는 경찰(Part Man, Part Machin, All Cop)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경찰들에게도 이 영화를 보라고 권고했다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영화의 흥행으로 1988년에는 마블 프로덕션에서 총12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고, 1994년에는 로보캅 TV 시리즈,
그리고 '로보캅 VS 터미네이터'의 만화책과 게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터미네이터와 로보캅이 대결하면 과연 누가 이길까? 라는 말을 친구들과 나눠본 기억이 나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 작품은 '로보캅 신드롬'을 일으키며 1987년 겨울에 개봉한 영화들 중 가장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영화가 인기를 얻자 로보캅이 후라이드 치킨 광고와 TV 브라운관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로보캅을 패러디한 개그까지 우리나라에서의 인기도 상당했습니다.
영화 OST도 인기가 많았는데 격렬하면서도 웅장하고 장엄하면서도 비장한 긴장감이 흐르는 곡으로 로보캅의 고뇌와 액션을 배질 폴도우리스가
풍부한 음악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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