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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이야기

|  경주, 그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

경주
2017.04.10 14:57

경주의 봄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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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경주는 벚꽃이 절정이었어요.
해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올해는 다소 늦게 꽃을 피워 지난 토요일이 절정이었어요.
경주에 살아도 막상 봄이면 벚꽃 구경하러 나서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았는데 그날따라 날씨가 너무 좋아 꽃구경 하러 나섰습니다.
경주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곳 몇군데 다녀왔어요.

 

보문 호수 가는 길

 

cherryblossoms.jpg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보문으로 먼저 가 봅니다.
평소에는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인데 주말인데다 벚꽃이 절정이라 보문 가는 길은 꽉 막혀 있습니다.
거북이 걸음으로 보문에 도착해 보문 호수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이 곳은 힐튼 호텔 뒤 보문 호수 가는 길입니다.

 

cherryblossoms_1.jpg

 

보문 호수 주변으로도 개나리와 함께 연분홍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햇살은 따사롭고, 하늘은 푸르고, 호수는 잠잠합니다.
너무도 평화로운 봄날 오후입니다.

 

첨성대가 있는 반월성

 

cherryblossoms_2.jpg

 

화사하게 핀 벚꽃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노오란 유채꽃이 넓은 대지에 한가득 피어 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룹니다.
경주에서는 벚꽃과 유채가 동시에 피어 있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올해는 벚꽃 개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연분홍 벚꽃과
노란 유채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었어요.
아직 유채는 키가 나지막하니 작았지만 따스한 봄볕 받으며 이내 쑥쑥 자라 곧 유채숲을 이룰 것 같아요.

 

cherryblossoms_3.jpg

 

첨성대 주변으로도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요즘은 경주에서도 한복 차림의 관광객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한복 입은 모습이 하나같이 어쩜 그리 예쁜지...
연인, 가족, 친구가 나란히 한복을 입은 모습이 봄날 벚꽃만큼이나 고왔어요.

 

대릉원 미추왕릉

 

cherryblossoms_4.jpg

 

cherryblossoms_4_1.jpg

 

하늘을 찌를듯 빽빽이 솟은 솔숲을 걸어들어가면 탁 트인 하늘 아래 미추왕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왕릉 전체가 담장으로 둘러져 있는데 경주에 있는 수많은 왕릉 중에 이렇게 담장을 둘러 왕릉을 보호하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돌담 너머로 드리워진 벚꽃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대릉원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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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 후문에서 정문으로 가는 길에는 멋스러운 돌담길이 이어져 있고 돌담길을 따라 벚꽃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왕릉과 멋스러운 돌담이 이어져 있어 경주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해 9월에 발생한 지진으로 돌담의 기와가 많이 무너졌는데 지금은 모두 보수가 되어 있었어요.

 

우리집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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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도 네 그루나 되는 큰 벚나무가 모두 꽃을 피웠습니다.
어제,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벚꽃은 어느새 꽃잎을 사정없이 휘날립니다.
집안에서도 벚꽃 날리는 이 멋진 봄날의 풍경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흥무로 벚꽃길

 

cherryblossoms_9.jpg

 

지난 주말 무려 기온이 27도까지 올랐고 거기다 볕이 강해 체감 온도는 30도도 훨씬 넘었을 것 같은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습니다.
그동안 벚꽃 구경하면서 이렇게 더웠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반팔에 시원한 음료가 절로 생각나는 날씨였어요.
경주에서 유명한 벚꽃길이라면 김유신 장군묘로 가는 흥무로인데 날씨도 너무 덥고 차도 많이 막힐 것 같아 이 유명한 흥무로 벚꽃길은
결국 가보지 못했습니다.
위 사진은 4년전 흥무로에 벚꽃이 활짝 핀 모습입니다.

 

벚꽃은 절정을 지나 어느새 지고 있습니다.
바람 때문에 종일 꽃잎이 떨어져 마당이 온통 연분홍빛입니다.
벚꽃은 활짝 피어도 예쁘지만 역시 벚꽃이 질 무렵 바람에 꽃잎이 후두둑 날릴 때가 가장 운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아름다운 봄날도 피었다 이내 지는 저 꽃처럼 곧 사라지겠지요?

짧아서 아쉽고, 그래서 더 아름다운 봄날이여~

  • profile
    twinmom 2018.04.03 23:00

    벌써 바람에 꽃잎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올해는 유독 따뜻한 기온으로 예년에 비해 며칠 더 일찍 피었는데
    경주에서 벚꽃이 가장 먼저 피는 알천 북로는 3월말에 벌써 활짝 피어 지금은 지고 있습니다.
    시내보다 더 늦게 피는 보문은 아마도 지금이 절정일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주말까지는 예쁘게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 기온이 무려 26도까지 올랐고 내일은 비 소식이 있네요.
    비 그치고나면 벚꽃도 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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