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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이야기

|  경주, 그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

경주
2018.10.11 09:32

코스모스 그 길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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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아래 바람에 하늘거리며 피어 있는 코스모스는 가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단풍이 물들기 전, 가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풍경이라면 역시 코스모스 활짝 핀 풍경이겠죠?
올해 코스모스는 어디에 많이 피어 있을까요?

 

cosmos.jpg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화단, 도로변이나 공원, 기찻길 옆, 또 가로수 사이사이에도 심어져 초가을이면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색색깔 꽃들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어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cosmos_1.jpg

 

해마다 경주에도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 있는 곳이 많은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지천으로 핀 코스모스를 보기는 힘들었어요.
지난 여름 폭염과 가뭄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첨성대 부근이 가장 많이 피어 있는 것 같아요.

 

cosmos_2.jpg

 

월정교 부근 진입로에도 코스모스길이 있습니다.
월정교 복원 공사 기간이 길어서 몇번 공사중인 모습만 보았는데 이렇게 완공된 모습을 보니 멋집니다.

 

cosmos_3.jpg

 

황룡사역사문화관과 국립경주박물관을 거쳐 월정교로 이어지는 구간의 코스모스 꽃길은 올 봄에 조성이 되었는데
아직 많이 풍성하지는 않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아름다운 꽃길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산림환경연구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도 코스모스길이 있지만 그다지 풍성하지는 않았어요.

 

cosmos_4.jpg

 

경주의 코스모스꽃길을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려 포항으로 향해 봅니다.
아! 드디어 지천으로 핀 코스모스를 만났어요. 눈 앞이 아찔할 정도입니다.

 

cosmos_5.jpg

 

이곳은 포항의 형산강 둔치입니다.
형산강 물새 보러갔는데 이렇게 절정을 이루며 피어 있는 코스모스가 먼저 반겨주네요.

 

cosmos_6.jpg

 

하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도 올해는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남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형산강이 범람해 코스모스밭은 모두 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코스모스밭은 물론 인근에 조성해 놓은 해바라기밭, 요즘 한창 인기절정인 핑크뮬리밭까지 온통 물에 잠겨 그야말로 초토화
되어 있었고 산책로에는 물에 휩쓸려온 고기들의 죽음이 널비했습니다.
큰 아쉬움만 남기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는데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요...

 

cosmos_7.jpg

 

역시 코스모스는 파란 가을 하늘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멕시코가 원산지인 이 꽃은 가느다란 줄기 끝 부분에 가지가 갈라지며 여러송이의 꽃을 피우고 색도 다양합니다.
연분홍, 하양, 진분홍, 홍색꽃이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피어 있는 모습,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은 가을 서정을 대표하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cosmos_8.jpg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스모스의 바깥쪽 넓은 꽃잎은 벌과 나비를 불러모으기 위한 가짜꽃인 설상화고 가운데 부분이 열매가 맺는
진짜 꽃인 통상화입니다. 국화과 꽃들은 대부분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번식을 위한 그들만의 생존전략입니다.
코스모스와 닮은 노랑코스모스 역시 열대지방 식물로 색만 다를뿐 코스모스와 유사한 종입니다.

 

cosmos_9.jpg

 

올 가을 코스모스를 찾아 경주의 이곳저곳을 다녀보았지만 예년만 못한 것 같아요.
어떤 해는 아주 크게 번성하기도 하고 또 어떤 해는 코스모스 군락이지만 약하게 피기도 합니다.
이는 해걸이를 하기 때문인데 지난해 가을, 토양 속에 매몰된 씨앗들이 추운 겨울을 버텨내지 못하고 동사해 이듬해 싹을 틔우지
못했거나, 싹을 틔웠다할지라도 지난 여름의 그 지긋지긋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말라 죽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올해 경주의 코스모스가 크게 번성하지 못했다면 내년에는 군락을 이루며 아름답게 피어 있는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다가올 겨울이 혹독하게 춥지않고 악조건의 환경이 이어지지만 않는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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