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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TV

|  그때 그 시절 우리와 함께했던 추억의 텔레비전

국외
2012.03.09 09:35

어느날 갑자기

조회 수 3401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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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36.jpg

 

어느날 갑자기 (The Sixth Sense, 1978. MBC 방영)

 

오늘은 아주 오래전, 내가 참 좋아했던 외화 시리즈를 소개할까 합니다.
1978년에 방영한 외화 시리즈 어느날 갑자기를 기억하세요?
워낙 좋아해서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보았는데 1978년이면 당시 초등학생이었고 내용은 기억나는 게 없지만 공포와 긴장감이

흐르면서 스릴까지 느낄 수 있었던 무서운 외화였습니다. 비슷한 흐름의 "환상 특급"도 좋아했는데 환상 특급 시리즈와 같은

미스테리 공포 시리즈로 환상 특급이 판타지 성향이 많은 이야기였다면 어느날 갑자기는 좀 더 사실적인 이야기에 근접한 내용으로
심령과 4차원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어려우나 기괴하고 괴이한 현상들은 일어나고 있고 그러한 이야기들 위주로 다룬
미스테리물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날 갑자기를 보고 난 후면 그 날 밤 잠자리에 들기가 무서울 정도로 섬뜩한 장면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화장실이 바깥에 있어서 밤에 화장실 가기가 제일 두려웠습니다.

심령과 4차원의 이야기는 평소에 잘 접할 수 없는 부분이고 또 이 분야로 호기심도 많았던 터라 그러한 이유 때문에 더 끌리게 되었고
그래서 무서웠지만 열심히 보았던 것 같습니다.

 

tv36_3.gif

 

 

1972년 미국 ABC 방송사에서 방영된 초자연 스릴러의 TV 시리즈 입니다.
'9시에 세번 죽은 남자', '귀신의 눈', '악마의 속삭임', '내가 잠에서 깨기 전에 죽게 된다면', '다섯 여자의 눈물' 등 제목만 들어도

범상치 않은 이 외화는 시즌 1에 13개 에피소드, 시즌 2에 12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번 신기한 현상들이나 초자연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실종자의 물건을 갖고 영감을 떠올려 실종자를 찾거나
과학적으로는 설명이 어려운 현상들, 또 초능력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원제가 식스 센스인데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제목이죠?
지금까지의 영화 중에서 최고의 반전 영화라 일컫는 1999년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식스 센스와 제목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제목만 동일할뿐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tv36_1.gif 극중에 마이클 로즈라는 박사가 등장하는데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은 대학 교수입니다.
그와 그의 조수 낸시와 함께 감각, 지각, 영혼과 관련된 경험들을 포함한 신비를 조사합니다.
박사가 그동안 겪은 신비한 현상들을 첫 머리에 설명하고 내용이 시작되는지,

아니면 신비하고 괴이한 현상을 겪은 사람들이 박사에게 사건에 대한 자문을 구하거나

도움을 받기 위해 찾아와서 이야기가 전개되는지, 또 아니면 눈으로 믿지못할 신비한

현상에 대해 이야기의 끝 무렵에 마무리식으로 박사가 정리를 해주는지 아무리 기억을

더듬으려 해도 이야기의 전개 자체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관련 자료도 없어

정확한 스토리 전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라 오프닝 테마곡을 들어도 그다지 기억이 없지만 아직까지도 또렷이

기억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는 수요일, MBC 에서 방영했다는 것 만큼은 또렷이 기억합니다.


일주일을 손꼽아 기다려 볼 만큼 좋아해서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보았던 것 같은데 그동안 흘러버린 시간들은 그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의 기억마져도 가져가 버렸군요.
어느날 갑자기나 환상 특급 처럼 비슷한 부류로 신기하고 기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다뤘던 TV 시리즈로는 1992년 SBS에서 방영한
어메이징 스토리(Amazing Stories) 와 1995년 KBS2 TV에서 방영했던 제 3의 눈(The Outer Limits) 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기하고
기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좋아하는데 요즘도 심야 시간대에 해 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tv36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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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역 2017.11.28 12:20
    아 갑자기 이 드라마 제목이 생각났지 뭡니까. 그래서 검색하다 보니 이 싸이트에 오게 되었네요. 어느 쿠바계 미국 사람이 RV를 타고 미국여행을 하는 비디오를 보는데 이 사람이 RV capital of the world라고 하는 곳 (Elkhart, Indiana)에서 한참 옛날 RV들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다가 옛날에 RV가 나오던 드라마 장면이 떠올랐는데, 사실 가끔 생각이 나던 에피소드였고 제목은 인디언의 혼이었습니다. 다만 이 에피소드가 나오는 드라마의 제목이 오랫동안 생각나지 않았었는데 RV를 보다 보니 갑자기 떠오르는 거 있죠. 어렸을 때 기억이라는 것이 참 신기하죠?

    오랜만에 이 드라마에 대해 보게 되니 반갑네요. ABC에서 방송했다는 것과 The sixth sense라는 제목이었는 줄은 몰랐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
    광명역 2017.11.28 12:36
    저는 인디언의 혼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의 일부가 생각나고, 또 월남에 포로로 갇혀서 죽은 것으로 생각되던 장교 얘기도 생각나네요. 장교의 부인이 장교의 환상을 보게 되었나 그러죠. 장교의 친구가 배신을 했거나 뭐 그런 일이 있었고요. 이로 인해서 탈출구를 못찾으며 베트남 정글에서 장기수감되어 있는데 이 부인이 ESP를 통해 탈출통로를 알려주게 된다는 그런 줄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http://www.imdb.com/title/tt0068132/episodes?season=1&ref_=ttep_ep_sn_pv 여기 보니까 아마 " Do Not Belong to the Human World" 이것인 모양이네요. 시즌 1의 첫번째 에피소드구요.
  • profile
    twinmom 2017.11.28 13:31

    워낙 오래전에 방영했던 드라마라 무섭지만 저도 엄청 좋아했는데...
    저는 내용을 기억하는게 거의 없어요.

    오! 시즌 1, 2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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