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가 있는 풍경

고향 조회 수 3993 추천 수 0 2010.08.24 11:39:37
[레벨:30]id: id: twinmom

hometown89-2.jpg 

 

이번에 새롭게 벽화 마을로 단장한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는 저 멀리 원자력 발전소가 보이고
마을 바로 앞에 너른 바다가 펼쳐진 조용한 어촌 마을입니다.
월성 원자력 본부에서 "그림이 있는 어촌 마을" 이란 주제로 8월 14일 벽화 공모전을 개최했는데
참가한 52개팀 150여명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멋진 그림들을 그렸다고 합니다.
전업 작가, 대학생, 주부, 미술 학원 운영자, 중학생, 고등학생등 참가 인원도 다양했는데 1명에서 많게는 15명까지
팀을 구성하여 그림 그리기 작업에 열중했다고 하는데 그들이 그린 멋진 그림들 감상해 보세요.

 

hometown89.jpg 

 

어느집 자그마한 텃밭 뒤에 있는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이었는데 많은 벽화들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이었어요. 초록빛 그림과 담장 바로 앞에 돋아난 풀들이 마치 하나인듯 멋진 조화를 이루었던 그림이었어요.

 

hometown89-3.jpg 

 

읍천리 해안가 1㎞ 거리의 담벼락 곳곳을 해바리기, 노을, 바다와 해녀, 어머니와 고등어, 읍천리 마을 풍경,
동화 속 이야기 등 각양각색의 그림과 색채로 물들여 놓았습니다.
길이가 최소 3m 에서 최대 14m 에 달하는 벽화가 바닷가 마을 담벼락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어요.
집 주인들도 자신의 집 담장을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주어 기분이 참 좋았을 것 같아요.
2008년 9월 국립 현대 미술관과 공동으로 찾아가는 미술관 행사의 하나로 벽화 그리기 시범 사업을 펼쳐 호평을 받자
읍천리를 벽화가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하는군요.
이번 벽화 그리기 대회 최우수상에게는 200만원, 우수상 150만원, 장려상 100만원 등의 상금과 작업 경비 또한
모두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hometown89-1.jpg 

 

마을 회관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이었는데 술래잡기 하며 놀고 있는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과 빨랫줄에 널려있는 빨래들이
친근함을 더해 주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가 흘러나왔어요.

 

hometown89-4.jpg 

logo3-2.gif

 

마을은 바닷가 해안을 따라 길게 쭈욱 어어져 있었는데 낮은 담장에 알록달록 아름다운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
날씨만 그다지 덥지 않았다면 천천히 걸으며 마을을 둘러 보았더라면 참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신라의 문화 유적으로 유명한 경주에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어요.
경주에 오시거든 양남면 읍천리 벽화 마을도 한 번 둘러보세요.


[레벨:4]id: id: 쉬즈네

2010.08.26 17:11:17

그림구경도 하고 어촌마을의 바다 풍경도 보고 그러지요

그냥 사진만 보아도 정말 여름 바다가 시원 합니다

그림이 재밌고 예쁘네요

많은 그림을 한꺼번에 보게 되어서 정말 좋아요

고맙습니다

[레벨:30]id: id: twinmom

2010.08.27 11:24:41

바닷가 마을이다 보니 동네 사시는 분들은 집안에서도 창으로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벽화 마을에 가던 날도 기온이 37도가 넘었음에도 바닷가라 그런지

아주 찌는듯한 더위는 아니었어요.

벽마다 아름답게 그려진 그림들도 감상하고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도 감상하고... 참 좋았어요.

보통의 골목들처럼 복잡하거나 미로처럼 얽혀있지 않고

바다 해안선을 따라 길게 쭈욱 이어져 있어

구경하기도 좋았는데 그래도 보지못하고 놓친 벽화들도 있더군요.

첨성대 그림이랑 사람과 원자력이란 주제로 그린 벽화는 보질 못했거든요?

다니기 좋은 선선한 계절에 다시 갈 수 있다면 좀 더 느긋하고

여유롭게 그림들 감상하고 싶어요.

[레벨:3]id: id: ㅂlㄱド오ド

2010.10.15 00:39:23

집이 아닌것 같아요.

그림이 살아 있는것 같으네요.

정말 이쁘다.

[레벨:30]id: id: twinmom

2010.10.15 11:51:38

바닷가 마을, 그 자체로도 좋은데 이렇게 담벼락 가득 예쁜 그림들로 가득하니

그 곳에 살고 계신 주민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집 담벼락도 요리 예쁘면 좋으련만...^^

요즘처럼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에 느긋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가을 옥산 서원의 만추 file [2]

  • 2010-11-25
  • 조회 수 3304

구름이 낮게 깔린 흐린 휴일, 바람도 고요하고 날씨도 그다지 춥지 않기에 그동안 한 번 가 보았음 싶었던 옥산 서원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낙엽은 바람에 흩날리고 조금씩 앙상해져 가는 나무들을 보면서 어느새 계절은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

가을 최부자댁 고택에서 file [4]

  • 2010-11-15
  • 조회 수 2841

가을 햇살이 따사롭던 휴일, 경주 최부자댁으로 향했습니다. 최부자 하면 경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고, 요즘은 방송 매체에서도 최부잣집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많이 방송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최부자댁 가는 길에 월정...

가을 불국사의 가을 file [4]

  • 2010-11-11
  • 조회 수 2575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햇살마져 포근해 단풍 구경 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입니다. 모처럼 찾은 불국사, 그것도 단풍이 절정인 이 가을에 불국사를 찾은 것도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불국사 가는 길 양옆으로 심어진 은행나무가 ...

고향 삶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file [4]

  • 2010-10-28
  • 조회 수 3482

우리집 텃밭과 탱자 나무 울타리를 경계로 너머엔 넓디너른 할머니의 보리밭이 있습니다. 유월, 보리 수확을 마치고 심어둔 콩이 잎이 누렇게 변해가는 걸 보니 콩 수확할 때가 다 되어 갑니다. 굽은 허리 때문에 유모차에 몸을 지탱하며 겨...

고향 벽화가 있는 풍경 file [4]

  • 2010-08-24
  • 조회 수 3993

이번에 새롭게 벽화 마을로 단장한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는 저 멀리 원자력 발전소가 보이고 마을 바로 앞에 너른 바다가 펼쳐진 조용한 어촌 마을입니다. 월성 원자력 본부에서 "그림이 있는 어촌 마을" 이란 주제로 8월 14일 벽화 공모전을...

여름 텃밭에서 만난 신기한 곤충 file [2]

  • 2010-08-02
  • 조회 수 3589

계절은 어느새 여름의 절정. 햇살은 점점 뜨거워지고 텃밭의 작물들은 키가 자라고 잎들이 커가면서 많은 곤충들과 벌레들이 모여듭니다. 유월에 만났던 어린 사마귀도 섬서구 메뚜기도 지금은 성충이 다 되어 있더군요. 그동안 텃밭에서 만난 조...

고향 안녕, 야옹아~ file [2]

  • 2010-06-07
  • 조회 수 2844

아기 고양이들을 처음 만나던 그 날 이후로 아침에 텃밭 둘러보러 갈때도 밤새 잘 잤나 들여다 보고, 저녁 무렵 텃밭 가는 길에 또 잘 자라고 눈 인사 해주고, 낮에도 생각 날 때마다 보곤 했었던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 그런데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