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하던 날

자연 조회 수 3115 추천 수 0 2009.07.22 12: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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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일식이 있다고 하길래 아침부터 다소 들뜬 마음으로 많이 기다렸어요.
마침 아이도 방학중이라 함께 볼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집안 일을 끝내고 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렸어요.
오전 10시 무렵부터 차츰 사방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는데 마치 비오기 전의 흐린 날씨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주위는 더 어두워지고 일식이 절정에 달할 무렵인 오전 10시 45 분부터 10분 동안은 최고였어요.

준비해둔 셀로판지를 통해 바라본 해는 달에 의해 조금씩 그 모습이 가려지더니 절정일 무렵엔 초승달처럼 일부분만 남은채

달에 의해 나머지는 모두 가려졌어요. 장관이었습니다.

올려둔 사진은 일식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일식은 61년만에 가장 긴 개기 일식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부분 일식이었지만
중국과 인도에서는 개기 일식을 볼 수 있었으니 얼마나 좋았겠어요?
logo3-2.gif하지만 부분 일식이었더라도 아이와 함께 일식을 직접 관찰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한국은 2035년 9월 2일에 개기 일식, 2095년 11월 27일에 금환 일식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개기 일식은 볼 수 있으려나??^^
그땐 나도 호호 할머니...ㅡ.ㅡ;


[레벨:16]id: id: 물고기자리

2009.07.22 12:59:22

어머 직접 사진으로 담으셨네요..
자리도 아까 선글라스 끼고 잠깐 봤는데..
참 신기하더라구요...
해는 떴는데 어두워져서 아~ 일식인가? 하면서 봤거든요..
이제 2035년에 볼수 있는거 에요?
그땐 자리도 할머니네요....

[레벨:30]id: id: twinmom

2009.07.22 13:16:34

오늘 일식 한다길래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많이 기다리고 있었단다.
학창 시절엔 우주에 관해 관심이 상당히 많았거든?
그래서 책도 참 많이 읽었고 흥미도 대단했었는데
우리 애들은 그다지 관심이 없나봐.
나 혼자서만 잔뜩 설레며 기다렸으니...^^

사진 찍을 생각은 못했는데
절정도 지나고 일식도 끝나갈 무렵에 갑자기 구름이 많아지면서
저 빛나는 태양을 눈으로 그냥 바라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길래
그냥 한 번 눌러본건데 그래도 생각보단 선명히 나왔길래...
절정일 무렵엔 초승달 모양까지 되었던데 그 모습을 담지 못한게 아쉬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이 신비스런 자연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뻐.
다음번 개기 일식 할땐 우린 할머니구나.^^

[레벨:1]id: id: 릴리스

2009.07.22 14:47:46

사진 보니...좋네...난 오늘 바빠서...마트 다녀왔어...

[레벨:30]id: id: twinmom

2009.07.23 11:54:25

어제 일을 생각하며 다시 사진을 보니 꼭 밤 하늘의 달 같아요.
개기 일식이 일어났던 중국엔 낮에도 밤처럼 캄캄해서 가로등 불도 켜고
낮인데도 마치 밤과 같았고 일식 때문에 낮 기온도 다소 내려갔다는 얘기를 들으니
실로 태양의 위력이 대단하구나 싶어요.
온통 기체로만 이루어진 저 거대한 항성.
무더운 한여름엔 저 태양빛이 마냥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 세상, 존재하고 있는 모든 생물은 저 태양없인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
다시 한 번 더 태양의 위력에 감탄과 함께 고마움도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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