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향교에서

유적지에서 조회 수 922 추천 수 0 2012.01.09 10:57:55
[레벨:30]id: id: twinmom

2011년을 마지막 보내던 지난 12월 31일.
한동안 위세를 떨치던 동장군의 세력도 약해져 그 날은 볕도 좋고 바람도 잠잠해 낮에는 포근했다.
그동안 학교 수업에다 밤 늦은 시간까지 야간 자율 학습으로 지친 아이가 모처럼 겨울 방학을 맞은 날이었다.
겨울 방학이라고 해야 고작 나흘밖에는 되지 않았지만...
공부에 지친 머리도 식히고 또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픈 마음으로 그리 멀지 않은 경주 향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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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사진만 찍으면 늘 이렇게 표정이 얼어있고 부동 자세다.
요즘은 다 들 사진도 재미나게 잘 찍던데 우리에겐 아직 무리인듯...ㅡ.ㅡ
또 요즘은 좀 컸다고 사진도 찍으려 하지 않는데 부동 자세이건 표정이 굳었던 간에 이렇게 카메라 앞에

서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할듯 싶다.

 

 mystory53_3.jpg

 

연말이라 그동안 남편도 무척 바빴는데 모처럼 이렇게 온 가족 나들이 나서니 참 좋다.
향교를 둘러보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 자주 들리는 국수집에 가서 뜨끈한 칼국수도 한 그릇씩 먹고 왔다.
옛 선조들의 숨결도 느끼고 탁 트인 자연과 더불어 마음까지 쉴 수 있어 좋았던 하루였다.
한 해 모두 건강히 아무 탈 없이 잘 지내줘서 고맙고,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자.^^   


[레벨:30]id: id: twinmom

2012.01.09 11:00:55

경주 향교에 대한 사진들은 이야기가 있는 풍경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레벨:20]id: id: 바람

2012.01.15 16:56:28

꼬맹이이던 아이들이 이만큼 많이 자랐네요 ...

어릴때 사진부터 쭉~~봐온터라 정말 많이 자랐네요 대견해요 여드름까지 ㅎ

여전히 멋쟁이 아빠는 검은 썬그라스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겨울날 양지녘처럼 따스하고 포근하게 보여

보구있는 저까지도 따뜻해져옵니다

 

운영자님^^ 며느리 보셔두 되겠어요 ㅎㅎ

[레벨:30]id: id: twinmom

2012.01.16 09:23:34

바람님 잘 지내고 계시죠?

저도 이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우리 아이 사진을 가끔씩 보는데

참 많이 자랐구나 느낍니다.

늘 살 부대끼며 함께 있다보니 자라는 모습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옛 사진들 보노라면 언제 이만큼이나 자랐나 싶어요.

남편은 햇볕 아래에서는 눈이 유난히  많이 시립니다.

그리고 저 날은 연말이다 보니 그동안 쌓인 업무가 많아 피곤했던지

남편 눈이 충혈되어 있어서 저렇게 썬그라스 쓰고 있었던 거예요.

바람님 아드님은 올해 대학생이 되겠군요.

세월이 이리도 빠릅니다.

며느리는 바람님께서 먼저 보시겠는데요?^^

[레벨:1]id: id: soonoo

2012.02.02 10:48:36

맞아요

카메라앞에 서주는것만도 전남영광이라는... (계상버전)

사진이지만 어려서부터 봐서인지

우선 친근감이 앞서고 그다음 변함없는 쌍둥이들 표정에 웃음나오고

그리고 패딩점퍼 보면서 

아이들 유지비가 늘 따블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올해 고교진학하는 우리 아들도

최근 메이커바람 불었어요 ㅡㅡ

 

오래전에 애들데리고 경주 2박한적 있는데

참 좋았던 기억납니다.

언제든 또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레벨:30]id: id: twinmom

2012.02.02 12:21:34

요즘 많이 입는 학생들 패딩 점퍼에 따른 계급별 분류라고

지난번 인터넷에 올라온 글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야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메이커 패딩을 입고 다니고 있는 현실입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정도 되면 메이커 바람 불때도 되었죠.

사실 저도 고등학생때 메이커 바람 때문에 우리 엄마 애간장을 졸였던 생각이 납니다.^^

[레벨:16]id: id: 물고기자리

2012.02.04 11:53:29

엥~ 그래요?

패딩점퍼에따른 분류를 한다구요?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현실은...

 

향교에서 찍은 쌍둥이의 모습이 정말 부동자세네요..

아마도 쑥쓰러워서 그런것같아요..

그래도 가족끼리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니 참 좋았겠어요..

 

[레벨:30]id: id: twinmom

2012.02.04 13:49:40

패딩 점퍼 가격이 만만치가 않아 부모 입장에서는 장만해 주려면 부담이 가기 마련인데

그 패딩 점퍼 가격에 따라 학생들의 계급을 분류해 놓았더라구.

제일 비싼 옷 입은 아이는 당연 대장이고 그 중에서도 제일 싼 옷은

평민 정도 되는 계급을 매겨 두었던데

제일 싸다는 옷도 사실 싼 가격이 아닌데 말이야.

 

우리애는 사진 찍으면 늘 부동자세.

그래도 이 날은 모처럼의 나들이라 아이들도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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